'무도' 제작진, 공식입장 "후반작업 중 완성도 높이려다 사고… 거듭 죄송" (전문)

입력 2014-10-12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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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11일 발생한 방송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한도전 제작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방송 도중 약 5초간 블랙 화면과 전주 방송화면이 교차돼 전파를 탔고, 뒤이어 3초 정도는 검은 화면과 더불어 화면이 깨지며 일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방송 말미에는 이른바 '종편'(종합 편집)이 끝마치지 않은 상태의 방송분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노출됐다.

이제 제작진은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였다"며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무한도전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2014년 10월 11일 <무한도전> 방송 사고와 관련하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가량 블랙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되었습니다.

또한 방송 마지막 약 5분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되었습니다.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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