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오승환 3이닝 역투 극찬 “영혼 담은 돌직구”

입력 2014-10-13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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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오승환 일본언론 반응’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역투에 일본 언론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승환은 12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일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0-0 동점이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공헌했다.

일본 진출 후 개인 최다이닝인 3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능력을 과시한 오승환은 36개의 투구 수로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 이어 연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1회에도 150km/h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며 투혼을 불살랐다.

한국프로야구 시절 포스트시즌에만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는 오승환은 일본 진출 이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역투에 대해 “연장 11회에도 시속 150km 이상을 3차례나 기록하며 돌직구에 영혼을 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오승환의 한신은 오는 15일부터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6전 4선승제의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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