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논란, 일부러 섞어 팔았다 ‘충격 현장’

입력 2014-10-14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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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문제가 된 제품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동서식품 측은 대장균군은 식중독균과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재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을 때만 판매했다고 주장했다고.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시리얼)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이며,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충격적이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화가 난다", "동서 식품 시리얼 대장균, 믿을 곳 없네요",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진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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