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 “배신당해도 문지상처럼 복수하지 않을 것”

입력 2014-10-15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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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혁이 화보를 통해 나쁜 남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성혁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거친 상남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왔다! 장보리’에서 보여줬던 단정한 수트 차림의 문실장이 아닌 수염을 기르고 담배를 문채 밤거리를 누볐다.


이어 성혁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왔다! 장보리’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실제로 극중 문지상처럼 사랑하던 여인 연민정(이유리)에게 배신을 당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나는 복수 안 한다. 복수를 왜 하나. 나만 힘들지. 복수를 해서 내가 행복할까. 행복하지 않을 거다. 결론은 나만 힘들다. 예를 들어 내가 복수에 성공하고 상대방을 다 무너트렸어. 정말 극중 문실장의 대사처럼 먼지가 되어 없어질 때까지 만들었다면 내가 행복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문실장이 아니라 연민정 캐릭터에도 큰 매력을 느낀다며 “내가 남자 연민정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도 좋을 것 같다. 재미있고 좋은 캐릭터였다. (이유리) 누나가 정말 잘 살렸다. 누난 정말 신인처럼 연기한다”고 배우 이유리에 대한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혁의 화보는 10월 16일 발행되는 ‘하이컷’ 136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21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 어플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하이컷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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