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발견됐음에도 ‘재사용 논란’

입력 2014-10-15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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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발견됐음에도 ‘재사용 논란’

동서식품이 대장균 시리얼을 재활용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같은 업체의 시리얼 3개 제품에 대해서도 어제 유통과 판매를 금지 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 추가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특정 일자에 제조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과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제품이다.

식약처는 또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시리얼 제품에 대해서도 대장균 검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유통 판매 금지 조치는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 당국의 조사와 별도로 검찰은 동서식품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해 자가품질검사 결과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더라도, 식품위생법을 어긴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

현행법상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사실이 발견되면 제품 전량을 즉각 폐기 조치하고 식약처에 보고해야 하나 검찰은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정상 제품에 섞어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3가지나 더?"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다니…"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믿고 먹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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