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추석 정모 이후 오랜만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은 족구장이 완비된 야유회 장소에서 평범한 아저씨들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대부 김용건의 개회사로 시작된 야유회의 첫 순서는 체육대회. 무지개 회원들은 최고급 한우와 배 한 상자를 걸고 직장인 체육대회처럼 족구, 2인 3각 등 경기를 펼친다. ‘체대 족구’와 ‘군대 족구’의 맞대결로 승부욕이 한층 달아오른 회원들은 급기야 부상투혼까지 불사했다고. 대부 김용건도 전 종목에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다크호스로 활약했다는 전언.
또 무지개 회원들은 한바탕 구슬땀을 흘린 후 닭백숙과 장어로 원기를 보충한다. 꿀맛 같은 보양식을 먹던 무지개 회원들은 ‘배고픈 아이돌’ 강남을 즉석에서 초대해 함께 ‘닭다리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 전망.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고, ‘무지개 노래자랑’으로 야유회의 3차가 이어진다. 무지개 회원들은 저마다 파격적인 선곡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특히 신입회원으로 가입한 이태곤의 강렬한(?) 신고식과 깜짝 손님 강남의 축하공연까지 펼쳐져 평균연령 40세인 무지개 모임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광란의 야유회 현장은 17일 밤 11시 20분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