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청춘’ 강태오 “첫 키스신, 너무 열정적으로 해서 NG냈다”

입력 2014-10-16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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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가 첫 키스신 촬영에서 겪은 수줍은 사연을 고백했다.

강태오는 CJ E&M과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오늘도 청춘’(감독 명현우 카이아잉 극본 강지숙)의 주인공 준수 역을 맡아 처음으로 키스신에 도전해 “첫 리허설 때 상대편 배우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열정적으로 했다가 현장 스태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간 TV나 영화에서 키스신을 볼 때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연기해보니 쉽지 않더라”며 “큰 역할을 맡았다는 부담감을 덜고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도 청춘’은 하노이의 유복한 집안의 딸 '링'이 한국으로 유학을 와 다양한 국적의 또래들과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36부작 청춘 로맨스. 강태오는 극 중 엉뚱한 해프닝으로 베트남 유학생과 운명처럼 엮이며 삼각관계에 빠져들게 된다.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현지 촬영에 들어갔던 ‘오늘도 청춘’은 10월부터 한국 촬영을 진행 중이다.

11월 중순까지 한국 로케이션을 마치면 다시 2개월 간 베트남에서 추가 촬영을 진행, 12월 중순 베트남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VTV3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이 작품은 베트남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촬영을 위해 한국에 온 베트남 여배우 나프엉(링 역)은 “한국 음식이 익숙해지고 점점 좋아진다. 양국 스텝들이 프로이기 때문에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 남자주인공 홍당(카잉 역) 역시 “한국에 처음 왔는데 날씨가 굉장히 아름답다. 한국 촬영을 진행할수록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란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CJ E&M 제작진은 “좋은 날씨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덕분에 로케이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한국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려고 노력 중”이라며 “베트남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데, 프로젝트성 SNS를 운영하며 방송 준비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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