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제작진은 1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SNS에 이서진과 옥택연, 나영석 PD의 모습이 담긴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이서진은 얼굴은 불만이 있는 듯 툴툴거리는 표정이지만 수수를 열심히 베는가 하면 다른 사진에서는 절구를 빻는 옥택연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앉아 가만히 관망하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으로부터 “입시 준비하는 것처럼 요리 공부를 한다”는 평을 들었던 옥택연은 끊임없이 일을 하고는 급기야 지친 표정으로 평상에 쓰러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이들의 험난한 유기농 라이프를 주도한 나영석 PD는 그들이 만든 요리를 감정하듯 직접 맛보고 있어, 세 사람이 방송에서 만들어 낼 케미(케미스트리 줄임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삼시세끼’의 캐릭터를 표현한 패러디 이미지컷이 함께 공개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서진을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 ‘다모’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이미지와 2PM의 인기곡 ‘하트비트’(Heartbeat) 가사와 안무를 연상시키는 사진,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는 나 PD와 이서진의 한 컷을 비롯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삼시세끼’ 속 강아지 ‘밍키’의 귀여운 모습 또한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이서진과 옥택연이 정말 요리 빼고는 다 잘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시남’ 이미지의 두 남자가 예상 외로 능수능란하게 수수를 베고 장작을 패는 등 시골과 완전히 조화된 모습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좌충우돌하며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믿고 보는’ 나영석 PD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 투덜대면서도 시키면 다 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이서진, 입시생만큼이나 열심히 요리에 매진하는 옥택연, 그리고 두 남자와 ‘톰과 제리’ 같은 재미를 줄 나영석 PD가 함께 하는 ‘삼시세끼’는 1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