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400회, 비긴 어게인 특집부터 유재석 태양 패러디까지 ‘풍성’

입력 2014-10-18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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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400회 특집으로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이해하는 데 특별한 시간이 될 ‘비긴 어게인’(Begin Again) 편을 준비했다.

18일 방송될 이번 특집은 제작진의 관여 없이 짝을 이룬 두 멤버의 상의 하에 서로가 서로의 눈, 코, 입만 바라볼 수 있도록 ‘24시간을 둘이서 함께 보내기’로 진행됐다.

우선 24시간을 함께 지낼 파트너 선정은 다른 이들이 나를 얼마나 잘 아는지를 알아보는 ‘나몰라? 퀴즈’로 이뤄졌는데, ‘우리 부부 첫 키스 장소는?’, ‘결혼할 때 상견례는 어디서?’ 등 아주 사적인 질문부터 ‘내가 코를 팔 때 어떤 손가락으로 파게?’, ‘내 손에 있는 왕점의 위치를 그리시오!’ 등 시시콜콜하고 지저분한 문제들까지 출제됐다고.

가족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지난 10년.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는 멤버들이 있는 반면, 절친인 줄 알았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멤버들도 있었고, “누… 누구세요?”라며 아예 관심조차 없는 멤버들이 있는 걸로 밝혀져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후 멤버들은 배신감과 서운함에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24시간 내내 티격태격 아웅다웅했다는 후문이다.




또 방송에 앞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17일 오후 프로그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태음’ 유재석이 부릅니다. ‘눈, 코, 입’. 내일 저녁 6시 20분!”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재석이 태양으로 변신, 그의 히트곡 ‘눈, 코, 입’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유재석은 실제 ‘눈, 코, 입’ 뮤직비디오에서 상체를 노출한 태양처럼 근육질 몸매를 흉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태양을 패러디한 유재석은 일명 ‘저쪼아래’의 민망함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샀다.

3쌍의 남남커플의 24시간 관찰 기록과 유재석의 태양 패러디를 담은 ‘무한도전’ 400회 특집 ‘비긴 어게인’(Begin Again) 편은 18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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