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의 메인보컬이자 배우 이홍기가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를 통해 청춘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홍기는 18일 첫 방송되는 ‘모던파머’에서 록밴드 엑소(엑설런트 소울스)의 리더이자 천재 로커 이민기 역을 맡는다. 이민기는 낙천적이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암울한 현실에도 아랑곳 않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열혈 청춘이다.
특히 이홍기는 ‘모던파머’를 통해 5년 만에 코믹하고 밝은 캐릭터로 돌아오는 것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그는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극 중 아이돌 그룹 A.N.JELL(에이엔젤)의 밝고 쾌활한 막내 제르미 역으로 출연해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로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았으며, 이후 영화 ‘뜨거운 안녕’, KBS 2TV 단막극 ‘노리코, 서울에 가다’,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 등에서 다양한 배역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미남이시네요’ 이후 5년 만에 지상파 연속극에 출연하는 것이기도 한 이홍기는 이번 ‘모던파머’를 통해 오랜만에 전매특허인 청춘 코믹 연기를 선보이게 되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끈다.
첫 방송에 앞서 이홍기는 최근 열린 ‘모던파머’ 제작발표회에서 “‘모던파머’ 대본을 보면서 웃었다. 책을 보고 웃은 게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이라는 소감과 함께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그린 휴먼 코미디 드라마. 18일 밤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