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 유재석’
MBC ‘무한도전’이 지난 11일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400회 특집으로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이해하는 데 특별한 시간이 될 ‘비긴 어게인’(Begin Again) 편이 꾸며진 가운데 지난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를 ‘태양 패러디’로 대신했다.
이날 DJ 정형돈은 “지난주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다. 죄송한 마음 담아서 노래 한곡 띄워드린다. 유재석이 부른다 ‘눈, 코, 입”이라고 소개했다.
뒤이어 방송 화면에는 태양으로 분한 ‘태음’ 유재석은 ‘눈, 코, 입’을 개사해 태양의 ‘눈, 코, 입’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미안해해야해. 이건 방송사고잖아. 정말 식겁했잖아. 정신 바짝차려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용서해. 실수한건 모두 다 잊어줘. 정신차릴게. 더 열심히 할게"라며 "다시 이런 깜짝 놀랄 일 생기지 않게”라고 노래했다.
이어 “더 좋은 방송을 향한 욕심이 집착이 돼 사고쳤고. 이런 나때문에 깜놀했니. 아무 질책없는 너”라며 “바보처럼 왜 나를 혼내지 못해. 나 큰 사고 쳤는데. 너의 눈,코, 입 웃어주던 네 얼굴. 작은 댓글까지 다 여전히 난 느낄 수 있지만, 꺼진 TV처럼 타들어가버린 우리 마음 모두 다 너무 아프지만 이젠 더 좋은 방송 만들게”라고 부르며 지난 방송사고를 사과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무한도전 방송사고 유재석’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