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김한민 등 스타 감독들 ‘나의 독재자’ 강력 추천…기대 UP

입력 2014-10-2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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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대세 영화 감독들이 영화 ‘나의 독재자’를 강력 추천했다.

2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나의 독재자’ 추천 영상에는 강우석을 비롯해 봉준호 이준익 김한민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실미도’를 연출한 강우석 감독은 설경구에 대해 “감독에게 의도하지 못한 것을 가장 많이 던지는 배우”라며 “본인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역할을 다른 어떤 배우보다 잘 해낸다”고 칭찬했다.

이어 “설경구의 연기를 기다리는 많은 관객들처럼 나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설경구 선배는 대배우만이 할 수 있는 폭과 깊이의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소원’을 통해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이준익 감독 역시 “설경구가 캐릭터에 몰입하는 순간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진심이 굉장히 세다”고 내공을 높이 샀다.

이준익 감독은 또 다른 주연 박해일에 대해 “묘한 긴장이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명량’ 김한민 감독은 “박해일은 재능과 의미성 두 가지를 다 가지며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것을 놓치지 않는 천재적인 배우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설정을 가미했으며 설경구 박해일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더불어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의 연출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있다. 30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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