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패밀리 콘서트, 中 북경서 3만 5천여 관객 열광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4-10-20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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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중국 북경을 열광시켰다.

YG는 지난 19일 오후 중국 북경의 워커스 스타디움(Worker’s Stadium)에서 ‘와이지 패밀리 2014 갤럭시 투어 : 파워 인 베이징(YG FAMILY 2014 GALAXY TOUR : POWER IN BEIJING)’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약 3만 5천 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중국 현지에서 YG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의 포문은 YG의 대표 걸그룹 2NE1이 열었다.

2NE1은 공연장 중앙 미러볼을 통해 반사되는 화려한 조명이 켜진 후“BEIJING ARE YOU READY?”라는 멘트와 함께 히트곡‘CRUSH’를 부르며 무대 상공에서 등장했다.

이어 이들은‘FIRE’, ‘COME BACK HOME’ 등을 통해 압도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NE1의 무대가 끝나자 곧바로 에픽하이가 무빙 스테이지를 통해 등장했다. 이들은 히트곡‘FLY’와 ‘비켜’, ‘LOVE LOVE LOVE’ 등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무대는 YG의 신인 그룹 위너였다. 위너는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에 등장했다.

위너가‘GO UP’, ‘공허해’, ‘스마일 어게인’ 등을 부르자 수많은 관객들은 열광했다. 이에 위너는“식사하셨나요? 전 배고파요. 즐겁게 즐겨주세요” 등의 애교섞인 중국어 멘트로 화답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인기 남성그룹 빅뱅이 이어갔다. 화려한 골드 수트를 입은 빅뱅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황금빛 빅뱅 응원봉을 들고 환호했다.


특히 빅뱅의 히트곡‘하루하루’, ‘BAD BOY’ ,‘FANTASTIC BABY’등이 시작되자 공연장은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빅뱅의 멤버 승리는 교통사고로 함께 하지 못했다. 이에 탑은 “오늘은 4명이지만 다음에는 5명이 함께 오겠다”고 중국 팬들에게 약속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의 백미(白眉)는 YG 소속의‘국제 가수’싸이의 무대였다.

중화권의 대표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가와 함께 중국어 자막으로 자신을 소개한 싸이는 붉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싸이는 히트곡‘RIGHT NOW’, ‘GENTLEMAN’ ,‘강남스타일’ 등 열창하며 세계적인 스타다운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싸이는 이날 미리 준비한 중국어로 멘트를 이어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서는 YG의 아티스트마다 개성을 살린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인상적이였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2NE1의 CL은 CL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를 재편곡한 ‘나쁜 머슴애’와 ‘멘붕’을 함께 선보이며 수준높은 무대를 연출했다. 또 위너의 송민호와 다라는 탑의 ‘둠 다다(DOOM DA DA)’ 무대를, 빅뱅 대성과 위너 강승윤은 2NE1의 ‘어글리(UGLY)’를, 태양과 에픽하이는 ‘눈,코,입’을 부르며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마지막 앵콜무대에서는 YG의 모든 아티스트가 모두 무대에 올라 2NE1의 ‘고 어웨이(GO AWAY)’,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싸이의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함께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YG패밀리의 해외 콘서트 투어는 삼성전자와 함께한다. 이번 투어는 10월 25일 대만으로 이어 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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