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보행 전 대기 시간 증가…“추진 이유는?”

입력 2014-10-20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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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소식이 화제다.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을 연장하는 정책이 서울에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서울시내 ‘노인보호구역’ 59개소 중 41개소에 대한 맞춤형 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은 노인 교통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현재 횡단보도 녹색신호 시간은 1m당 1초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

서울시는 이를 0.8m당 1초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는 30m 횡단보도를 기준으로 했을때 30초간 녹색불이 켜지지만 개선되는 0.8m 기준으로 환산하게 되면 37.5초간 녹색불이 켜지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녹색불 신호 변경 대기 시간도 기존 1~2초를 2~3초로 변경키로 했다.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뀐 뒤 보행 신호가 켜지는 간격을 넓혀 사고 예방이 그 목적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길이 가파른 언덕에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을 확대하는 등 노인 교통사고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안전은 위해 필요한 조취다"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더 늘려야 한다"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운전자들도 배려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3733건에서 지난해 4492건으로 2년 사이 20.3% 증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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