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증가세 이어져… “이혼 이후 자신감 되찾기도”

입력 2014-10-23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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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증가세 이어져… “이혼 이후 자신감 되찾기도”

황혼 이혼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 8261건(2009)에서 3만 2433건(2013)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간 22.8%에서 28.1%로 뛰어 전체 이혼 사유 1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혼 이혼의 주된 사유는 성격 차이(47.2%)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혼 후의 삶에 자신감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남들의 이혼 경험을 공유하다 보니 배우자와 헤어져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황혼 이혼 역대 최다에 대해 분석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이혼은 아이들 생각하세요"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안맞으면 이혼 해야지 어째"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자신감 되찾군 나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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