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 간 꾸준히 증가…“성격차라지만 조금 더 신중할 필요”

입력 2014-10-23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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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 간 꾸준히 증가…“성격차라지만 조금 더 신중할 필요”

황혼 이혼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끈다.

지난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 8261건(2009)에서 3만 2433건(2013)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간 22.8%에서 28.1%로 뛰어 전체 이혼 사유 1위를 차지했다.

황혼 이혼의 주된 사유는 성격 차이(47.2%)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혼 후의 삶에 자신감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남들의 이혼 경험을 공유하다 보니 배우자와 헤어져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황혼 이혼 역대 최다에 대해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아무리 성격차라지만 신중해야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안맞으면 이혼 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나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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