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 동안 증가세…이혼 사유 들여다 보니 ‘역시나’

입력 2014-10-23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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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 동안 증가세…이혼 사유 들여다 보니 ‘역시나’

황혼 이혼의 건수가 해마다 늘면서 지난해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22일 대법원이 최근 발간한 '2014 사법연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은 3만2433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2009년 2만8261건이던 황혼 이혼은 2010년 2만7823건, 2011년 2만8299건, 2012년 3만234건 등으로 매년 늘었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동안 22.8%에서 28.1%로 6%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은 작년 2만7299건으로 황혼 이혼보다 적었다. 신혼 이혼은 2009년 3만3718건, 2010년 3만1528건, 2011년 3만689건, 2012년 2만8204건 등 황혼 이혼과 반대로 매년 줄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7.2%로 가장 많았다.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 정신적ㆍ육체적 학대(4.2%) 등이 뒤를 이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우리 부모님도 성격차이로 이혼함" "황혼 이혼 역대 최다, 결혼은 역시 한번에 잘해야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이혼의 뭐 대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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