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힘들고 슬플 땐 더 우울한 음악 찾는다”

입력 2014-10-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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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싱글즈가 2집 앨범 ‘Home’으로 돌아온 가수 로이킴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이킴은 앨범 타이틀을 ‘Home’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힘든 것들이 있다. 그런데 다들 각박하게 살다보니 서로 위로할 여유가 없더라. 그래서 음악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Home’이라는 제목도 가족, 친구, 팬들을 생각하면서 떠올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앨범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저는 힘들고, 슬플 때는 더 우울한 음악을 찾게 돼요. 슬픈 음악임에 분명한데 사람들에게 더 힘을 주잖아요. 이번에 새삼 깨달았어요. 힘들면 힘든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신 말해주는 게 더 좋은 위로라는 걸요.”

음악 이야기를 하자 가장 편안한 모습을 보이는 로이킴. 그런 그에게 음악이 위로 되지 않을 때도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물론 원하는 대로 사운드가 나오지 않으면 고민된다. 벽에 부딪혀 녹음을 다 엎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오히려 음악하는 즐거움인 같다”고 말했다. 조금 늦어져도 더디게 배워가면서 더 자라고 싶다고.


한편 탈의실이 아닌 곳에서도 상의를 갈아입는 등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는 로이킴의 인터뷰와 화보는 싱글즈 11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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