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첼시 전 부담 없어, 항상 즐겼다”

입력 2014-10-24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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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자신의 역대 최고 경기로 2012년 3월 첼시 전을 꼽았다.

데 헤아는 2012년 2월(이하 한국시각) 3-3 무승부를 거둔 첼시와의 경기에서 섬세한 수비를 보여줬다. 당시 첼시 선수였던 현재 팀 동료 후안 마타의 프리킥을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데 헤아는 당시에 대해 “그 때 마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 때 마타의 골을 막았던 게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됐다. 당시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었는데, 그 때의 수비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27일 첼시와 맞대결을 앞둔 데 헤아는 “첼시와의 경기는 항상 특별하고 또 항상 즐기면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그 경기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최고의 팀이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경기를 이겼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첼시는 좋은 팀이고, 이번에 새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했으니,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자신의 이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상대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르투아와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되는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에서 쿠르투아를 만났었다. 정말 잘 하는 선수였다. 우선 어리고, 키도 크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한편, 맨유는 27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첼시와 EPL 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현재 3승3무2패(승점 12점)로 6위에 올라 있으며, 첼시는 7승1무(승점 22점)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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