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시험비행도 성공

입력 2014-10-24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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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제2차 대전 당시 ‘하늘요새’라 불리던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폭격기가 복원됐다.

지난 9일 미국 메릴랜드 동부 공항 활주로는 2차 대전 당시 출격을 앞둔 미 육군 항공대의 활주로로 전환했다. 이곳엔 거대한 4발 대형 폭격기 B-17 기종이 이륙을 준비한다.

‘하늘요새’란 별칭으로 유명한 B-17은 보잉에 의해 지난 1934년 첫 개발, 생산했다. 2차 대전을 앞둔 상황에서 항속력과 폭탄 탑재량이 강화된 다발폭격기를 원한 미 육군 항공대의 요청 때문이다.

당시 B-17에는 10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는데 그 중 8명은 비행기 내부에 설취된 13정의 기관총 사수로 근무를 봤다. 이로 인해 이 폭격기는 ‘하늘요새’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

2차 대전 당시 ‘하늘요새’의 위력은 대단했다. B-17은 연합군 전략의 핵심 중 하나인 ‘포인트 블랭크’ 작전에 참여해 독일 산업의 심장부를 공략하는데 앞장섰다.

이후 B-17은 1936~ 1945년 사이 생산돼 미 육군 항공대는 물론 영국 공군에까지 활용되어 졌다. 이후 브라질 공군을 끝으로 1968년에 퇴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복원은 자체 비행기 제작 전문 국제단체의 주도로 진행됐다. 복원된 B-17기는 메릴랜드 상공 375m 지점을 약 20분 동안 성공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소식에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날아다니는 막사"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별명 무시무시하다"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그때도 기술력을 상당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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