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술 듯이 껐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그리고 리원이를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이라며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 것을…얼마나 아픈지 알기에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남겼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라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하고 그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은 지난 200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안리원 안리환 남매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혜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