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최연소 대표’ 2B 이바네즈, 탈출 성공… ML 진출 모색

입력 2014-10-28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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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이바네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또 한 명의 쿠바 국가대표 2루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지난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앤디 이바네즈다.

미국 야구 유망주 평가를 주로 하는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쿠바 출신의 이바네즈가 탈출에 성공해 메이저리그 구단 입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바네즈는 21세로 지난 WBC 쿠바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어리다고 덧붙였다. 어리기 때문에 미국 무대 진출 후 성장 가능성마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따르면 이바네즈는 약 178cm의 신장에 83kg의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키는 크지 않지만 2루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언더 사이즈로 불리지는 않을 듯 하다.

지난해 쿠바에서는 타율 0.267와 출루율 0.377 OPS 0.812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면 상위 싱글A 혹은 더블A에서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쿠바 출신 선수들은 이미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빠른 공과 폭포수와 같은 커브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마운드를 평정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호세 어브레유가 시즌 중반까지 홈런 더비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활약했다. 신인왕은 확정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

또한 여러 쿠바 출신 선수들이 탈출에 성공해 미국 무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21세에 불과한 이바네즈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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