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학생,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멍~’

입력 2014-10-28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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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사진출처 | ‘서울 마니아’ SNS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27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제1회 멍때리기 대회에서 9살 초등학생이 우승했다.

이날 대회에는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선발 경쟁률은 약 3대 1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음’을 나타내는 은어인 ‘멍 때리다’에서 착안한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누가 더 ‘잘 멍 때리는지’를 겨뤘다.

멍때리기 대회의 심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멍을 잘 때린’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

심사 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크게 움직이거나 딴 짓을 하면 실격처리된다.

이날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초등학생 김 모(9) 양에게 돌아갔다. 우승자는 ‘생각하는 사람’ 모야으이 토르피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재미있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이런 대회도 있구나",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트로피도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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