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대회 우승자, 누가누가 가장 잘 멍때렸나…“초등학생 소녀? ”

입력 2014-10-2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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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사진출처 | ‘서울 마니아’ SNS

멍 때리기 대회 우승자, 누가누가 가장 잘 멍때렸나…“초등학생 소녀? 대박”

제1회 멍때리기 대회 개최 소식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7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50여 명의 참가자와 구경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누가 더 '잘 멍 때리는지'를 겨뤘다.

심사 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 자격. 움직이거나 딴짓을 하면 실격처리 되는 것.

심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멍을 잘 때린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이완 정도도 체크했다.

이날 우승은 초등학생 김모(9) 양에게 수상했으며,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주어졌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에 네티즌들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대단해 아홉살이 최고라니",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이 상도 받기 쉽지 않을텐데",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가 초등학생이 벌써부터 멍을 때리다니", "멍때리기 대회 계속해라 꼭 도전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tronic ship)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가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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