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여성 대기심 몸에 손 대며 항의…징계 가능성도’

입력 2014-10-28 09: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유로포스트 영상 캡처.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여성 대기심의 몸에 손을 대며 항의를 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는 묀헨글라드바흐는 이날 무승부로 1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했다. 묀헨글라드바흐 입장에서는 패하지 않고 승점을 따내는 것이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후반 90분이 지나고 주심은 추가시간 3분을 선언했다. 추가시간으로 접어든 뒤 묀헨글라드바흐의 그라니트 샤카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기심에게 추가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과르디올라는 여성 대기심 비비아나 스타인하우스의 옆구리와 어깨 등에 손을 올리는가 하면 손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 여성 심판이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샤카가 그라운드에 누워 있으니 추가시간을 더 줘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로스포츠는 이 장면을 두고 “과르디올라의 행동은 독일 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