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기대작들, 지스타서 베일 벗는다

입력 2014-11-03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니지 이터널

■ 20∼23일 벡스코서 ‘지스타2014’

엔씨소프트 ‘리니지 이터널’ 첫 시연 예정
넥슨 ‘메이플스토리2’ 액토즈 ‘FF14’ 출품
블리자드는 美 블리즈컨서 ‘HOS’ 등 공개

2015년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작들이 11월 일제히 베일을 벗는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게 위축됐던 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활을 이끌 기대 신작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달 개최될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에선 다양한 대작 PC온라인게임들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서 열리는 ‘블리즈컨2014’에서 공개될 신작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도 뜨겁다.


● 인기게임 후속작 눈길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4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2013년 2261부스보다 13% 성장한 2558부스가 채워진다. 무엇보다 일반소비자 대상(B2C)관에는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먼저 인기 게임의 후속작 출품이 눈에 띈다. 업계 맏형인 엔씨소프트는 2년 만에 대작을 들고 지스타 나들이에 나선다. 주인공은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판 ‘리니지 이터널’이다. 개발명가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라인게임의 전투 패러다임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지스타 당시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엔 최초의 시연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스토리2



넥슨은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을 출품한다. 최근 알파테스트로 일반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인 ‘메이플스토리2’는 쿼터뷰 방식의 풀3D MMORPG.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세계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꾸미기와 다이내믹한 전투액션을 쉬운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나만의 의상이나 집 만들기 등이 가능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 새 프로젝트도 풍성

그 밖에 2015년을 빛낼 다양한 신작 온라인게임들도 지스타를 찾는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도 그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베일에 싸여있던 대작 MMORPG ‘프로젝트T’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엔진3로 수년 동안 개발한 완성도 높은 대작으로 알려졌다. 또 2차 테스트를 진행 중인 MMORPG ‘아제라’와 함께 미공개 신작도 출품할 가능성이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를 출품한다. 스퀘어에닉스의 인기게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을 선보인다. 일명 ‘악마게임’이라 불리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기반으로 한 MMORPG. ‘한국의 MMORPG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끈다.

엔씨소프트의 미공개 신작과 넥슨의 ‘공각기동대’ 지적재산권(IP) 활용 게임도 이번 전시회에서 베일을 벗을 가능성이 있다.


● 블리자드 신작도 관심

지스타2014에 일주일 앞서 신작을 공개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7일과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단일 게임사가 주최하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블리즈컨2014를 연다. 이번 블리즈컨은 새로운 게임 공개는 물론 글로벌 파이널 등 e스포츠 토너먼트, 전설적인 록밴드 메탈리카의 폐막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 게이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새롭게 공개되는 신작.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알파테스트를 진행 중인 공성대전액션(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타크래프트2’의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신규 콘텐츠 정보가 공개될 지도 게이머들의 관심거리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