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자폭테러 "10대 테러범 몸에 두른 폭약 터뜨려…최소 55명 사망"

입력 2014-11-03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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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폭테러'

파키스탄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경찰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

이날 자폭테러는 라호르 인근에 있는 와가 국경검문소에서 매일 펼쳐지는 국기하강 행사를 보려고 8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10대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뜨렸다"면서 "볼베어링들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 자폭테러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서기 680년)를 애도하는 아슈라를 맞아 파키스탄 전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어났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희생자 중에는 2명의 무장순찰대원을 포함해 여성, 어린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상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경찰은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파키스탄 자폭테러 끔찍하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어린이들도 많이 포함됐다니 안타깝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생각만해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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