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서화관 불교회화실(상설전시관 2층)에서 '개암사 괘불'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보물 1269호인 개암사 괘불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중앙에 안치하고 있다. 또 상단에 다보여래와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그려넣었다.
개암사 괘불은 당시 최고 화사로 꼽히던 의겸과 함께 영안, 민희, 호밀 등 화승 12인이 함께 참여해, 1749년 영산회 의식에서 사용할 영산괘불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암사에는 이 괘불과 같은 크기의 밑그림이 함께 전해지는데, 밑그림과 완성본이 함께 전해지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개암사 괘불은 펼쳤을 때의 높이가 1317㎝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개암사 괘불 공개, 엄청난 높이네" , "개암사 괘불 공개, 초본과 완성본이 함께 전해지다니 놀랍다", "개암사 괘불 공개, 꼭 한번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