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감우성, 강부자 응원하러 연극 관람 ‘훈훈한 선후배’

입력 2014-11-0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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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감우성, 강부자 응원하러 연극 관람 ‘훈훈한 선후배’

소녀시대의 수영과 배우 감우성이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장을 깜짝 방문했다.

1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강부자, 전미선 주연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공연에 수영과 감우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내 생에 봄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부자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속에서 모자(母子)로 출연한 강부자와 감우성은 공연 전 대기실에서도 남다른 애틋함을 과시했으며, 수영은 지상파 드라마 첫 여주인공을 맡아 강부자에게 연기 조언을 구하며 도움을 받은 만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수영과 감우성은 "역시 강부자 선생님이시다. 가슴 먹먹한 감동이 지금까지도 전해진다. 오늘 선생님 덕에 1년치 눈물을 다 쏟았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관계자에 따르면 "수영, 감우성씨가 서울 공연 개막 때부터 오고 싶었지만 드라마 촬영스케줄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며 "드라마가 종영된 후 곧바로 공연장을 찾아 강부자를 응원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종방연 이후 세 사람이 다시 뭉친 만큼 대기실에서는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피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부자가 6년째 출연중인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출세한 딸이 불치병에 걸려 친정엄마가 혼자 살고 있는 시골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엄마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2박3일간의 이야기로,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지난 10월 9일 첫 개막한 이후 연극 부분 예매율 1위를 기록, 순항을 이어갔으며 서울 관객과 만나 뜨거운 반응 속에 지난 2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성황리에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29일 구미를 시작으로 12월 창원, 부산, 경남 인천 등 전국 10개 도시 투어에 돌입, 내년 5월까지 지방 팬들을 직접 찾아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아이스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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