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남다른 부인 사랑 ‘뭉클’…오늘 시신 부검

입력 2014-11-03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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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쌀롱 故신해철'

故 신해철이 생전 출연한 JTBC ‘속사정쌀롱’이 공개됐다.

2일 첫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 첫회에서는 마왕 신해철이 아내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신해철은 “예전에는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내게 잘 웃어주는 여자가 중요했는데 이젠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은 일과 노력에도 감사하는 여자…나는 그런 여자와 결혼했다”고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달 9일 녹화한 것. 제작진은 신해철의 사망으로 방송을 보류했다가 회의를 거쳐 방송을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가슴 뭉클”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나왔으면”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아내 마음 아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故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오늘(3일) 진행된다.

경찰은 故 신해철의 시신을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긴 다음, 유가족들이 참관한 상태에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의 응급 수술 기록에는 故 신해철의 소장에서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를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번 부검을 통해 이 천공이 언제 어떤 이유로 생겼는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故 신해철의 부인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병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부검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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