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송일국 “아이 낳고 1년간 육아 집중? 일 안 들어와서”

입력 2014-11-03 16: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기증’ 송일국 “아이 낳고 1년간 육아 집중? 일 안 들어와서”

배우 송일국이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송일국은 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제작 (주)한이야기엔터테인먼트)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를 낳고 1년간 육아에 집중한 이유는 일이 안 들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현기증’에서 송일국은 고아로 자라 처가 식구와 사는 ‘상호’역을 맡았다. 송일국은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동을 자주 했지만 흥행이 되지 않아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 쌍둥이가 태어나고 1년 정도 쉬며 육아에 집중했다. 그것도 일이 안 들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세 쌍둥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영화 속에서 아이가 목욕하면서 사고를 당하지 않나.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이 목욕할 때 눈을 떼지 못한다.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영화 ‘현기증’은 찰나의 현기증으로 손자를 숨지게 한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인 엄마 ‘순임’(김영애)이 심한 죄책감과 공포감에서 자신의 죄를 침묵하면서 점점 이상 행동을 보이지만 가족 모두는 자신의 고통 때문에 서로를 돌볼 여력이 없어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 이돈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김소은 등이 출연한다.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