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김소은 “또 고등학생, 하지만 내가 찾던 캐릭터”

입력 2014-11-03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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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김소은 “또 고등학생, 하지만 내가 찾던 캐릭터”

배우 김소은이 고등학생으로 다시 열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소은은 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제작 (주)한이야기엔터테인먼트)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또 고등학생 캐릭터였지만 내가 찾던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현기증’에서 순임의 작은 딸 ‘꽃님’역을 맡은 김소은은 학교 폭력을 당하는 고등학생 역할로 분했다. 그는 “고등학생 역할을 찾아다는 것은 아니고 우연치않게 고등학생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꽃잎이라는 인물은 내가 한창 밝은 캐릭터를 많이 해서 몸이나 마음이 가벼워진 상태였다. 어둡고 극적인 역할을 많이 하고 싶었을 때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또 고등학생이었지만 이 역할을 꼭 하고 싶었던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현기증’은 찰나의 현기증으로 손자를 숨지게 한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인 엄마 ‘순임’(김영애)이 심한 죄책감과 공포감에서 자신의 죄를 침묵하면서 점점 이상 행동을 보이지만 가족 모두는 자신의 고통 때문에 서로를 돌볼 여력이 없어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 이돈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김소은 등이 출연한다.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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