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중국 연구소는 앞서 2013년 8월에 인수한 중국 제약회사 바이펑 내에 있는 부설연구소로 대웅제약은 올해 초부터 연구원 채용, 연구 장비 구비 등 준비 활동을 진행해왔다.
대웅제약은 이번 중국 연구소 설립을 통해 북경 지역에 대웅제약 법인및 지사와 선양 지역에 공장 및 연구소를 두게 됐다. 향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을 통해 2020년에 중국 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이봉용 연구본부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제약시장으로 자국 제약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입 의약품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웅제약은 바이펑 중국 제약회사 인수와 중국 연구소 설립으로 중국 현지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 및 자체 생산하여 선진국으로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0년 동안 해외 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현재 중국 북경에 천연물연구소,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 제품 연구소, 미국 메릴랜드(Maryland)에 C&D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