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이냐, 고진영이냐… KLPGA 신인왕 경쟁 후끈

입력 2014-11-0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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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고진영(오른쪽). 사진제공|KLPGA

남은 대회 2개·점수차 24점…50위 쟁탈전도 치열

2개 대회를 남겨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신인왕 싸움과 50위 쟁탈전으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KLPGA 투어는 7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ADT캡스챔피언십과 14일 시작하는 포스코-조선일보챔피언십 등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효주(19·롯데)가 상이란 상은 모조리 독식하고 있다. 상금왕에 이어 대상(올해의 선수)을 확정했고, 다승(5승)과 평균타수까지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효주의 그늘에 가렸지만, 신인왕 경쟁과 상금랭킹 50위 쟁탈전도 뜨겁다. 19세 동갑내기 백규정(CJ오쇼핑)과 고진영(넵스)이 펼치고 있는 신인왕 싸움은 역대 가장 치열하다. 2개 대회를 남기고 1위 백규정(2162점)과 2위 고진영(2138점)의 차이는 24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다. 3위 김민선(19·CJ오쇼핑)도 1977점을 획득하고 있어 아직은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총상금 5억원의 ADT캡스챔피언십에는 최대 190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걸려있고, 총상금 7억원의 포스코-조선일보챔피언십에선 최대 230점까지 획득할 수 있다.

상금랭킹 50위는 내년 풀 시드가 보장되는 순위다. 4일 현재 50위 최혜정(8539만3073원)과 51위 함영애(8479만2367원)의 격차는 60만원에 불과하다. 남은 2개 대회의 출전선수는 60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더욱 뜨거운 순위다툼이 예상된다. 44위 장수화(8931만8239원)부터 52위 김보아(8177만8333원)의 상금 격차도 약 8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51위부터는 11월 18일 시작하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과해야 내년 정규투어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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