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 500년 전 미라… “임진왜란 이전 자료로 가치 높다↑”

입력 2014-11-05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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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500년 전 미라’

도솔산 500년 전 미라… “임진왜란 이전 자료로 가치 높다↑”

대전 도솔산에서 500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1일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 단양 우 씨 세장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 우백기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를 수습했다”고 3일 밝혔다.

미라가 발견된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 우 씨들의 세장지였다. 하지만 이는 도시개발 때문에 묘소가 오래 전 이장되고, 남은 1기의 묘소를 옮기던 과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라와 함께 발견된 시신을 싼 대렴의를 긴급 수습한 후 출토복식의 특성인 급격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보존처리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미라로 알려진 출토복식은 실유물이 희귀한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 자료이며 높은 학술적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도솔산 500년 전 미라’에 누리꾼들은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대박”,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대박 사건”, “도솔산 500년 전 미라… 신기하기도 하고 소름 돋기도 하고”, “도솔산 500년 전 미라… 한국에서 이런 게 있었네”, “도솔산 500년 전 미라… 헐”,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당황스럽네”, “도솔산 500년 전 미라…어쩌다 한 구만 남은 걸까”, “도솔산 500년 전 미라…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네”, “도솔산 500년 전 미라…발굴자 대단해”, “도솔산 500년 전 미라…실제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도솔산 500년 전 미라…단양 우 씨들에게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장자 우백기는 우세건(禹世健, 1497~1529)의 넷째 아들로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司饔院)의 봉사(奉事)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貞陵)의 참봉(參奉) 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었다고 기록돼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도솔산 500년 전 미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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