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조 1위 ‘수성’

입력 2014-11-05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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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멀티골 손흥민,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조 1위 ‘수성’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라운드 제니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레버쿠젠의 공격은 손흥민이 진두지휘했다.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좌측에서 대기했다. 키커로 나선 하칸 찰하노글루는 땅볼로 패스했고 이는 다시 손흥민에게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거침없이 오른발 슈팅을 감아때렸고 공은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레버쿠젠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레버쿠젠은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곧장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내달린 후 이내 정확한 왼발 땅볼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추가해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를 지켰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는 손흥민에게 9.1의 평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멀티골 손흥민, 대단하다”, “멀티골 손흥민, 갈수록 성장하네”, “멀티골 손흥민, 앞으로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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