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아스날, 조 1위 가능성 내던져 버렸다” 실망

입력 2014-11-05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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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32)가 아쉬운 무승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스날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예선 4차전 안더레흐트와의 홈경기에서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아르테타는 전반 25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4분 뒤 알렉시스 산체스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13분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아스날은 3-0으로 앞서나갔다.

대부분의 사람이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이때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아르테타가 후반 16분 교체된 직후 안토니 반 덴 보레에게 실점을 허용한 아스날은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시 반 덴 보레에게 실점했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후반 36분 체임벌린 대신 토마스 로시츠키를 투입하며 3-2 승리를 지키려 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 동점골을 내주며 실망스러운 3-3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아르테타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망감을 그대로 표현했다. 그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나도 모르겠다. 3-0 리드에서 3골을 내준 것을 인정할 여유가 없다. 만족할 수 없는 결과에 매우 실망스럽다.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세 골 차로 앞서고 있었다. 우리는 오늘의 실수와 후반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주 목적인 조 1위 가능성은 오늘 모두 내던져버렸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2승1무1패(승점7점)를 기록한 아스널은 D조에서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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