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주원 “악성 댓글 안 봐, 혹독한 평은 부모님께만”

입력 2014-11-05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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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악성 댓글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주원은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제작 와이랩) 미디어데이에서 “악성 댓글은 보지 않는 편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원은 드라마 ‘각시탈’, ‘굿닥터’,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패션왕’ 등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맡으며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자신의 연기에 대한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대해 주원은 “신인 때는 댓글을 보긴 했었다. 칭찬도 많았고 새겨야 할 충고도 있었지만 나쁜 글들은 대부분 악성 댓글이었고 드라마를 보지 않고 막 적어놓은 사람들도 있더라.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그때부터 댓글을 보지 않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칭찬을 해주면 더 잘하는 성향이다. 그래서 방송 중에는 우리 팬 카페만 들어간다. (웃음) 물론 냉혹하게 평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응원글이나 좋은 글을 남겨주시는 편이라 그런 글들을 보고 힘을 얻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가끔은 뼈아픈 충고도 들어야 할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드라마가 종영하면 가장 이성적이고 혹독한 평가자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 부모님이다”라며 “내 연기에 대한 평은 거의 부모님에게 듣는다. 부족한 점, 고쳐야할 것들을 알려주시는데 연기를 할 때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패션왕’은 멋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주원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 등이 출연하다. 11월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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