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신주환 “깍쟁이일줄 알았던 설리, 털털한 성격에 깜짝”

입력 2014-11-05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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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주환이 ‘패션왕’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들을 칭찬했다.

신주환은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제작 와이랩) 미디어데이에서 “또래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편하게 영화에 임했다”고 말했다.

‘패션왕’에서 기안고 싼티남 김창주를 연기한 신주환은 “신인이라 마음가짐도 무겁고 환경도 낯설어 가만히 있기만 했다. 그런데 모두들 먼저 와서 말을 걸어주고 스스럼없이 대해줘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주환을 놀라게 한 사람 중 하나는 에프엑스 설리. 대세 아이돌 그룹 멤버인 설리의 털털한 성격에 그는 깜짝 놀랐다고. 그는 “촬영장에서 혼자서 멀뚱히 있었는데 설리가 먼저 다가와선 ‘오빠, 이 장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말을 건네주더라. 아이돌 그룹 멤버라 깍쟁이일줄 알았는데 촬영을 하다보니 참 밝은 친구더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지만 그래도 설리는 쉽게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촬영이 끝나고 인증샷을 같이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설리를 비롯해 주원, 안재현, 김성오 형 등 모두 모난 사람들이 없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주원 역시 이런 환경은 처음 봤다고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패션왕’은 멋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주원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 등이 출연하다. 11월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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