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가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라운드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로 승리했다.
전반 35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마르크 바르트라가 상대 골키퍼와 경합 끝에 크로스 올렸고 문전에 있던 메시는 정확한 타이밍에 떠올라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5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메시는 왼발로 공의 방향만 바꿔 추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1호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잘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메시에 한 골 뒤진 70골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4위에는 루드 판 니스텔루이가 73경기 56골(0.77골)을 기록해 올랐고, 5위는 티에리 앙리(112경기 50골·경기당 0.45골)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 경기는 오는 26일 새벽 아포엘과의 원정 경기다. 원정이긴 하나 1무3패로 조 4위에 머무르고 있어 상대하기 수월할 전망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하루 뒤인 27일 바젤과의 5라운드를 가져 메시가 호날두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이날 메시의 활약에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메시는 내 축구 인생에서 다시는 보지 못할 두말 할 나위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