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수비’ 동부, 6연승 질주

입력 2014-11-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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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4쿼터 ‘드롭-존’ 수비로 2점차 승리
LG는 전자랜드 86-65로 꺾고 공동 5위로

동부가 질식수비 ‘드롭-존’을 앞세워 6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엄청난 수비집중력을 발휘하며 60-58로 이겼다. 6연승을 기록한 동부는 8승3패를 마크해 경기가 없었던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4승7패가 됐고, 7위로 떨어졌다.

3쿼터까지 45-49로 뒤진 동부는 4쿼터 팀의 장기인 3-2 지역방어를 기본으로 하는 ‘드롭-존’ 수비를 꺼내들었다. 동부는 4쿼터 6분여 동안 삼성을 단 3점으로 묶었다. 공격에서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 등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동부 포인트 가드 박지현은 4쿼터에만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는 등 7점·10어시스트로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지현의 패스는 김주성(8점·6리바운드)과 윤호영(14점·9리바운드)의 손에서 꼬박꼬박 득점으로 연결됐다.

삼성은 경기 종료 20.6초를 남기고, 58-60으로 2점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다. 작전타임을 활용해 동점 혹은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차재영이 던진 마지막 슈팅이 동부 외국인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의 블로킹에 막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창원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홈팀 LG가 86-65로 전자랜드를 꺾었다. LG는 2연승하며 5승6패로 KCC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전자랜드는 7연패에 빠졌고, 3승8패로 kt와 공동 8위가 됐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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