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노홍철 향후 거취? 결과 안 좋으면 길의 선례 따를 듯”

입력 2014-11-0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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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노홍철 향후 거취? 결과 안 좋으면 길의 선례 따를 듯”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향후 대응방안을 고심 중이다.

8일 동아닷컴 확인 결과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오전 0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이후 그는 현장에서 1차 음주 측정을 한 후 약 20분 뒤에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MBC 측 관계자는 같은날 동아닷컴에 "현재 '무한도전' 제작진이 오늘 방송분의 노홍철 분량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그의 거취 문제는 17일에 나올 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무한도전'은 이미 길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이 확실하고 수치도 안 좋게 나온다면 노홍철이 물러나는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노홍철은 이날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를 피하기 위해 차를 옮기기 위해 20~30m 정도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노홍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혈중 알콜 농도를 확인 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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