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사망자까지 발생…사고 규모는?

입력 2014-11-10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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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경 구룡마을 7-B지구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순식간에 8지구까지 번져 약 1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35분경에야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구룡마을 5만8천80㎡ 중 900㎡와 391개동 1807세대 중 16개동 63세대가 탔다. 집을 잃은 주민 136명은 인근 개포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또 불을 잡기 위해 이날 강남구청과 소방당국, 경찰은 헬기 5대와 소방차 50여 대 등 장비 69대와 인력 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마을 진입로가 좁고 가건물 밀집지역이라 소방용수 확보가 어려웠다”며 “휴일을 맞아 인근 대모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주차 차량이 많았고 초속 5m에 이르는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같은 날 오후 7시5분경 주택 내부에서 주민 주모(71)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한 편 누리꾼들은 “구룡마을 화재 희생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구룡마을 화재 또 불났네”, “구룡마을 화재… 안타까워”, “구룡마을 화재…불조심의 계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구룡마을 화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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