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아나 “정답 밀려쓰지 말아요” 수능 시험생들 응원!

입력 2014-11-1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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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아나운서가 코 앞으로 다가온 수학능력시험을 치를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tvN ‘오 마이 갓’ 녹화에서 “정답 밀려쓰지 말고, 아는 문제라도 꼭 맞췄으면 좋겠다”며 시험생들을 응원했다.

‘시험’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이날 녹화에서 종교인들 역시 수능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했다. 홍창진 신부는 “최선을 다 했으면 된 것”, 마가스님은 “괜찮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수용하고 받아들이라”며 따뜻한 격려도 전했다.

인명진 목사는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많은 시험의 연속이다. 인생에는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 많다”며 “시험 망친다고 인생 망치는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부모들의 성공에 대한 집착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좋은 학교 나와 높은 자리 올라가서 권력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홍창진 신부는 “돼지는 목이 45도로 돼 있어서 자빠지거나 구르지 않는 이상 하늘을 쳐다볼 수 없다고 한다. 실패해서 넘어져야 비로소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라며 “먹이만 보느라 하늘을 못 보는 인생, 넘어지면 한 번도 못 본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실패하는 게 나쁜 것인가 묻고 싶다”는 주옥같은 말로 출세주의에 일침을 가한다.

한편 신부와 스님, 목사의 보석같은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는 ‘종교인들의 토크神공’인 ‘오 마이 갓’은 10일 저녁 6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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