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체결, 30개월 만에 전격 타결… “누가 더 이득일까?”

입력 2014-11-10 11: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중 FTA 체결, 30개월 만에 전격 타결… “누가 더 이득일까?”

‘한중 FTA 체결’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30개월만에 전격 타결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회담에 이어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중FTA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농업 부문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중국은 석유화학이나 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민감한 입장을 취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부가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 이후 30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었다.

특히 13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을 지닌 중국의 빗장이 풀리게 됨으로써 정부의 경제활성화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10일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 ‘한중 FTA타결 임박, 경제적 효과와 업종별 영향은?’에 따르면 한중FTA가 발효되면 부진한 대(對)중국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