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9일 화재가 발생, 주민 1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고물상에서 시작돼 인근 주택가로 번져 무허가 주택 16개 동이 불에 탔다.
이날 불로 주민 주모(71) 씨가 숨지고 130여 명이 인근 개포중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길은 1시간 40분만에 잡혔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소방차 50여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좁은 진입로와 강풍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은 주택 대부분이 인화성 자재로 되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구룡마을 화재, 큰 피해 없기를”, “구룡마을 화재, 안타깝네”, “구룡마을 화재, 대책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