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과업계 최초 포장재 개선

입력 2014-11-1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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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브랜드 포장 규격은 줄이고 내용물 늘려

㈜오리온은 포장재를 개선해 제품 양을 늘리는 활동을 9월부터 시작해 1차 개선작업(사진)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제과업계 최초다. 대상 품목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대단한나쵸, 썬 등 20개 브랜드다.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에서 판매한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7개입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한 개를 더 추가해 8개입으로 변경한다. 대단한나쵸, 썬, 눈을감자는 포장규격은 줄이면서 내용물을 5% 늘린다. 포카칩, 참붕어빵, 마켓오 리얼치즈칩 등은 포장규격을 줄여 포장 내 빈 공간의 비율을 낮춘다. 환경부에서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에 허용되는 빈 공간 비율은 35%지만, 오리온은 이를 보다 엄격히 관리해 25%를 내부관리 기준으로 적용키로 했다.

포장 개선은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의 경우 완충재를 최소한으로 줄여 연간 80톤의 종이를 아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오리온 강원기 대표는 “앞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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