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두께 1cm짜리 강화유리판까지?

입력 2014-11-1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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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두께 1cm짜리 강화유리판까지?

‘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세계 최초 태양광 자전거 도로가 선보일 예정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은 최근 “네덜란드 노르트홀란드 주(州) 크롬메니에 세계 최초 태양광 자전거 도로(SolaRoad)가 설치완료 됐으며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에 대해 보도했다.

이 도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연구소(TNO) 주도로 진행 중인 친환경 도시전력생산 프로젝트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msterdam, Smartcity) 계획 중 하나로 도로자체를 태양광 발전소로 바꿔 도로 기능과 전력생산 기능을 융합시킨다는 발상이다. 해당 도로에서 생산된 전기는 가로등, 교통신호, 가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건설방식은 먼저 1.5m×2.5m 크기 콘크리트 바닥에 태양열을 모으는 사각형태의 실리콘 태양전지(두 개의 반도체로 구성) 모듈을 설치한 뒤, 다시 그 위에 두께 1cm짜리 강화유리판을 덮는다.

강화유리는 트럭이 지나가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가 강하다. 이것이 하나의 태양광 블록으로 해당 블록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도로 형태가 완성된다.

에너지 효율은 일반 지붕 위에 설치하는 발전방식에 비해 30% 가량 낮지만 넓은 장소에 설치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만7000km의 네덜란드의 도로가 태양광 도로로 대체될 경우 연간 1㎡당 50kWh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는 이번 달 12일 대중에 첫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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