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현지인 입맛에 맞춘 ’이 것’ 넣어

입력 2014-11-11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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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거킹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인도 수도 뉴델리에 소고기 햄버거를 팔지 않는 버거킹이 오픈해 화제다.

버거킹은 9일(현지시각) “인도 수도 뉴델리의 유명 쇼핑몰에 소고기가 없는 버거킹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버거킹 본사는 “버거킹 인도 체인점에 소고기 메뉴를 모두 뺀 이유는 인도인 대부분이 종교적 이유로 소의 도축을 거부한다는 점 때문”이라고 알렸다.

버거킹은 대신 새로운 메뉴를 만들었다.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에 소고기 대신 양고기와 닭고기를 넣었으며, 샌드위치에는 숙성되지 않은 인도식 치즈 파니르를 넣어 메뉴를 현지화 했다.

버거킹의 한 관계자는 “현지 음식을 바탕으로 한 메뉴를 수개월 동안 개발했으며, 이 메뉴는 도시 8곳의 소비자 5000여 명의 시험을 거쳤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소고기 없는 햄버거라니 이상할듯"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치킨버거가 제일 맛있다"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신기하네 역시 종교적 영향이 큰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도에는 도미노피자, 서브웨이, 맥도날드, KFC, 던킨도너츠 등의 브랜드가 진출했고, 지난해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 역시 현재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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