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도경수 “엄마가 내 억울한 거 풀어줬어”…염정아와 실제 모자 느낌

입력 2014-11-11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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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트’의 캐릭터 관계도와 2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1일 제작사 ‘명필름’이 공개한 캐릭터 관계도에는 주인공 ‘선희’(염정아)를 중심으로 얽힌 인물들의 관계가 담겨 있다. 똘똘 뭉친 조합원들부터 그들의 가족, 맞서 싸워야 할 사측 직원까지 이들의 인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아이 둘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모범 계산원 ‘선희’와 싱글맘이자 더마트의 브레인 ‘혜미’(문정희 분). 이들은 함께 노조의 중심에 서서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다.

‘선희’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사춘기 아들 ‘태영’(도경수 분)과 어린 딸 ‘민영’(김수안 분)을 두고 있다. 그리고 ‘혜미’는 삶의 이유인 하나뿐인 아들 ‘민수’(황재원 분)를 돌보고 있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은 극 중 평범한 엄마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노동조합을 구성한 청소원 ‘순례’(김영애 분)는 어머니 같은 넉넉함으로 노동 조합원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는다. ‘옥순’(황정민 분)과 ‘미진’(천우희 분)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환상의 콤비 호흡으로 웃음을 담당한다.

또한 ‘더마트’의 정규직 인사팀 대리 ‘동준’(김강우 분)은 ‘순례’와 친모자 사이를 연상케 하는 관계로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더마트’ 냉혈한 ‘최과장’(이승준 분)은 ‘동준’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사측의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한편,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천우희 지우 등이 출연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명필름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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